부패세력의 일그러진 초상 : 늙은 파시스트들의 망동을 보며


'희망과 대안'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경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오후 3시부터 창립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느닷없이 등장한 보수단체 회원들의 야유와 훼방으로 30분 만에 행사를 중단해야만 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 노인 회원 100여명이 이날 행사장에 미리 자리하고 있다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의 인사말이 끝나자마자 본격적인 훼방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3시 7분경 한 노인이 벌떡 일어나 "애국가도 없이 태극기도 걸지 않은 채 진행하는 행사가 도대체 어딨냐"고 외치자 사방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노인들이 일어나 동시에 연호를 보내며 고함과 야유를 퍼부었다.

 

이들은 "너희들이 6.25 전쟁을 아느냐" (어찌 이리 진부하고 코믹한지 상상력부족!)

"10년 속은 것도 억울한데 너희들이 또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냐" ( * ^^ * 정치 지네가 전세

냈나 개나 소나 전과자 이명박도 하는 정치인데 못할것도 없는 것 아닌가 ! )

"대한민국 국민이 맞느냐" (역시 애국심은 건달들 최후의 도피처 !)

등의 소리를 치면서 육두문자를 섞어 행사 자체를 방해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40706&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
 


뭐 이런 해괴한 일들을 부패정권하에서 하루 이틀 본 것은 아니지만 볼수록 한심하기 짝이없다.

지성이나 논리로는 상대가 되지 않으니 동원되는 쉬운 수단이 바로 막말과 주먹 그리고 악다구니의 퍼레이드로 남의 행사를 어지럽히는 것 

이중 압권은 바로  "너희들이 6.25 전쟁을 아느냐"

인데 자기들 딴에는 비장하게 보이려고 한 멘트겠지만 

내게는 "너희가 게맛을 알아" 로 유명한 롯데리아 광고의 신구 선생님 멘트가 연상될 뿐이다.    

대한민국의 진정한 비극중 하나는 

우익을 자처하는 세력은 너무 극악무도, 파렴치 하고

그에 맞서야 하는 좌파로 낙인찍히는 중도세력은 저들의 수준이하의 언동에 맞상대하기에는 너무 선량하다는 것이다.

언제쯤 존경할 만한 (제대로 된) 우파를 가질 수 있을지 ...............

우익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하기만 하다.

by ARTY | 2009/10/20 12:50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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